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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은 처가 식구들과 온천에 가기로 약속하지만 막상 약속한 날이 다가오자 가고 싶지가 않다. 지명은 영규에게 방법을 구하고 영규는 용녀의 꼬 투리를 잡아 한판하면 깔끔하게 일이 해결될거 라며 용녀의 꼬투리를 잡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인봉은 사람들이 사사건건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며 열받는다. 어차피 자신의 말은 무시당할걸 말해봤자 뭐하나 싶은 인봉은 말도 안되는 황당한 소 리를 해대며 삐딱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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