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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467 467 1998

지명의 동의도 없이 삼백만원하는 정수기를 사 혼쭐이 난 용녀는 미선과 백화점에 갔다가 몰래 롱코트를 장만하고 지명 눈에 띄게 된다. 그런데 지명이 전혀 눈치를 못채자 용녀는 이번 기회에 그동안 못했던걸 다해본다며 집안 물건을 하나 둘 바꾼다. 오중과 인봉은 창훈이 고시공부를 할때 친구들과 불법 비디오를 야산에 묻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디오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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