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2005-01-14 금 시은(오세정)은 남자친구인 한수(강경준)에게 모질게 버림을 받는다. 시은은 아픔을 달래기 위해 실연자 클럽을 찾아가 다른 실연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 노골적으로 남자친구에 대한 증오심을 나타내는 나영(하주희)을 만난다. 시은과 나영은 서로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분노하고 남자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던 한수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나영을 보게 되고, 그 시선을 애써 피하지만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나영을 외면하지 못한다. 한편 시은은 상우(조현철)에게 대리운전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상우는 시은을 부른다.한적한 별장에서 깨어난 한수는 자신 앞의 나영을 보며 발버둥치지만 나영은 여기 왜 끌려왔는지 잘 생각해보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다른 방의 상우도 잠에서 깨어나고, 시은은 상냥하게 상우에게 알약을 먹으라고 권한다. 상우는 이마에 비 오듯 땀을 흘리며 끙끙대고, 그 모습을 본 시은은 어쩔 줄 몰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