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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은 기획실과 개발실이 조인해서 하는 일을 수현이에게 맡겨도 될것 같다며 수현이를 빌려달라고 한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언짢은 태우는 수현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며 개발팀이 우선이고 수습사원이니 팀에서 빠질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정수는 선아에게 이혼서류를 내밀며 민영이를 내조할 자신이 없으면 당장 도장찍으라고 한다. 한편, 수현은 기억이 났다며 선아에게 전화를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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