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은 동생들까지 시키며 함께 집안 청소를 열심히 한다. 지켜보던 태규는 한심하게 보며 빨강에게 이런 걸로 강하의 마음을 바꿀수 없다며 다른방법을 좀 생각해보라고 한다. 늦은밤 빨강은 강하의 방문 앞에서 망설이는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뭔가를 다짐한듯 노크를 한다. 강하는 빨강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제발 내가 집에 있을때 여기 올라오지 말라며 할얘기 있으면 빨리 하라고 말한다. 빨강은 머뭇거리다가 이런거 밖에 할줄 모른다며 무릎을 꿇고 강하는 당황해서 보다가 무릎 꿇는게 습관이냐며 나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며 싸늘하게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