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강대국 체제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16세기 봉건제도가 무너지고 근대 국가의 체계를 갖춘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이 등장하면서 오늘날 강대국 체제가 유럽에서 시작된다. 대항해 시대를 발판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식민 지배를 통해 부를 축적했으며,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 패권의 판도를 바꿔 놓은 유럽. 국제 사회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던 유럽이 20세기에 들어서서 갑자기 쇠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 열강들의 성장사를 통해 강대국 체제의 조건과 권력 시스템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