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배우. 한자로는 武井咲. 咲는 보통 '사키' 로 읽는 한자지만 특이하게 '에미' 로 읽는다. 한자 웃을 소(咲)는 원래 웃을 소(笑)의 옛글자다. 꽃이 피다는 뜻도 있고 웃음이란 뜻도 있어서 저렇게 읽을 수도 있다. 부모님이 꽃이 피는 것처럼 건강하고 끊임없이 웃길 바라서 지었다고 한다. 애칭은 에미밍. 2006년 미소녀 콘테스트로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1년을 기점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2011년 1분기 게츠쿠 드라마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줬어》에 캐스팅되어 큰 관심을 받게 된다. 이 드라마는 게츠쿠 치고 시청률이 저조한 편이었으나 타케이 에미는 이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드라마 《W의 비극》에서 주연을 맡았다. 현대 여성판 '왕자와 거지' 같은 내용인데, 알고보니 쌍둥이였다는 설정. 타케이 에미는 이 드라마에서 재벌집 상속자와 창녀 겸 육체노동 프리터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쌍둥이를 각각 잘 표현했다. 만 18세, 한국나이 20살의 어린 나이에도 두 역할의 목소리톤부터 표정, 심지어 움직임과 기본적인 태도까지 모두 적절히 다르게 묘사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많은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지만 저시청률인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케이스. 팬들은 소속사의 과한 푸시가 일을 그르친다고 여기기도 한다. 소속사의 무분별한 푸쉬 때문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고, 실제로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시청률도 좋지 못했다. 한편 영화 성적이 드라마보다 더 잘 나오고 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아이와 마코토》, 《바람의 검심》, 《오늘, 사랑을 시작합니다》 등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드라마 《검은 가죽 수첩》에서 주인공 '하라구치 모토코'를 연기하면서 사람들에게 악녀 연기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처음 캐스팅 발표 당시만 해도 "너무 젊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는데, 첫방 이후 멋있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연기나 미모가 물올랐다는 평가. 여담으로 본인은 요네쿠라 료코의 연기를 참고하고 있지만 악녀가 된 게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9월, 갑작스런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해 팬들과 소속사를 당황시켰으며, 2018년 3월에 딸을 출산하였다. 출산 후 7월에 광고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약 1년 9개월 동안 드라마나 영화 소식은 없다가 2019년 12월 22일에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캐스팅이 발표되면서 공식적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2021년 4월에 영화가 공개되었고, 2022년 3월에는 둘째 딸 출산을 발표하였다. 이후 드라마나 영화 소식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