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전화국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공무원 프랑소와(Francois: 티에리 레르미트 분). 하지만 사실 그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정보국 특수 비밀요원이다. 보안을 요하는 그의 임무 탓에 17년간 아내(Helene: 미유 미유 분)와 두 아이에게 조차도 신분을 숨긴 채 살고있는 프랑소와는 어느날, 아내가 마르셀이라는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늘 모험과 새로운 생활을 꿈꾸던 아내 엘렌이 가짜 첩보원 행세를 하고 다니는 마르셀에게 끌렸던 것. 이를 계기로 프랑소와는 엘렌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은밀한 계획을 세운다. 마피아처럼 꾸며 아내를 납치한 후 긴장감있고 짜릿한 사랑을 보여 주려던 것. 하지만 공교롭게도 진짜 마피아가 들이닥치고 프랑소와와 엘렌은 뜻밖의 위험에 휘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