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을 잡으러 나섰던 톰은 적군 병사를 생포하지만, 부상을 당한 채 오히려 포로가 된다. 그런데 톰의 동료는 톰을 버려두고 적군 병사를 무사히 인도해 전쟁영웅이 된다. 한편, 독일군 의사는 톰을 치료하면서 모르핀을 과다 투여하고, 결국 톰은 모르핀에 중독되고 만다. 마침내 퇴역했지만 대공황기를 맞은 톰은 여기저기를 떠돌며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고전기 갱스터영화의 원형인 "공공의 적"(1931)으로도 유명한 웰먼이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잘못된 영웅숭배, 자본주의, 공산주의, 노사관계, 약물중독 등 묵직한 주제를 두루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