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짜리 딸 엔젤과 함께 사는 조이는 알코올중독인 남편 단테의 가정 폭력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이다.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시비를 걸기 시작한 단테가 조이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르다가 엔젤까지 상처를 입는 상황이 오자, 조이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하고 단테에 맞서 싸운 뒤, 엔젤을 안고 경찰서로 달려간다. 가정 폭력범으로 단테를 기소한 조이는 법정 싸움을 시작하는데, 가정 폭력을 ‘집안일’ 정도로 치부하는 사회적 편견과 값비싼 변호사의 농단이 판결을 좌우하는 비합리적 시스템 안에서 조이의 싸움은 결코 녹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