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에서 도둑질을 하며 소일을 하는 허군보는 우연히 관부의 보물을 턴 강도들을 혼내주고 그 보물로 해상술집에서 거부 보석상행세를 하며 기생들과 유희를 즐긴다. 이때 반대편에서 북경에서 온 보석상인 왕천명이라는 사람과 자존심대결을 하게 되고 급기야 왕천명에게 싸움을 건다. 이 소동으로 관군이 몰려오는데 왕천명이 증명서를 보이자 관군은 쩔쩔매는데, 왕천명의 신분은 바로 11왕야이다. 그는 명주와 골동품 그리고 무공을 좋아해 자주 변복을 하고 유람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허군보는 왕천명의 신분을 모른 채 자신이 도둑질한 보물을 찾으려고 애쓰다가 무공을 숨긴 왕천명이 기생인 소홍 (혜영홍)을 이용해 허군보를 굴복시키고 심지어 허군보를 제자로 삼는다. 이때 황권을 노린 4황자는 자객을 보내 11황자를 죽이려하고, 11황자도 큰 부상을 입는다. 허군보가 진심으로 간호하자 감동한 11황자는 그에게 무영각을 전수해주고 허군보의 수행 하에 황궁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