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러시아 제국의 붕괴로 우크라이나는 독립 공화국을 설립한다. 하지만 이듬해인 1918년,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당의 붉은 군대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학군단을 모집하고, 평범한 대학생이던 안드리, 발레리, 그레고리는 학도병에 자원한다. 고작 300여 명에 불과한 학도병들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키예프에 있는 크루티 역에서 무라뵤프가 이끄는 4천 여명의 군사와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