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친구인 예린, 정은, 미선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난을 겪고 있다. 가수가 꿈인 예린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포츠 중계도 보고 하지만 허탈감과 무력감은 더욱 커진다. 정은은 친구들에게 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하고 미선과 예린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들은 PC 통신을 통해 각자 파트너를 구하고, 모두 여섯 명의 멤버를 구성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빠르게 친해진 이들은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핸드폰 배터리까지 바다에 던져버리고 자전거를 타며 무공해 여행을 즐긴다. (임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