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나(양영기 분)는 광저우에서 일하며 회계사 우효동(소병 분)을 알게 된다. 열애 중에 효동은 리나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홍콩에서 결혼 축하주를 올렸다. 그리고 리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귀항했다. 효동의 동생 우일동(진백림 분)은 홍콩에서 항운회사 경리로 근무하며 숙소가 있었고, 리나는 절약을 위해 일동과 함께 머물며 객실에서 자게 되었다. 호사다마라고 효동의 여비서가 8년 동안 그를 짝사랑하다가 갑자기 사랑을 고백했다. 효동은 은근히 결혼을 후회하고 리나에게 이혼을 제안했다. 리나는 실의에 빠져 허덕였다. 일동은 효동 대신 리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리나에게는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일어서도록 격려했다. 두 사람은 계속 함께 살면서 남매처럼 서로 의지하게 되었다. 점점 두 사람 사이에는 애정이 생겼지만, 일동은 늘 마음을 억누르고 있었다. 과연 이 한 쌍의 연인은 내면의 벽을 넘어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