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해안을 전전하는 노숙자 커플 켈리(가브리엘라 와일드)와 조나스(토마스 데커)는 쓰레기통을 뒤지고, 슈퍼에서 물건을 훔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조나스는 우연히 에블린과 데이비드 부부의 대저택이 휴가로 4주 동안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집에 숨어든다. 조나스는 켈리를 저택으로 데려오고, 두 사람은 빈 집의 주인이 되어 상류층의 기분을 만끽한다. 그러나 켈리는 가족 비디오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고, 조나스는 금고를 털고 물건을 팔 계획을 세운다. 조나스가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나가고 켈리 혼자 남은 사이, 주인 집 가족들이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다. 아슬아슬하게 집을 빠져 나온 켈리는 장물 거래에 눈이 먼 조나스를 뒤로 하고 도망친다. 우연히 들어간 극장에서 가족 비디오에서 봤던 데이비드의 아들 마이클(루크 그림즈)을 만난 켈리. 두 사람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마이클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켈리의 불안감은 커져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