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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이자 대학교수인 낙영은 어느날 친구 달수에게 이끌려 간 호수장에서 옛 제자였던 난심을 만나고, 그녀를 연모하게 된다. 부산에서 초빙 강연을 하게 된 낙영은 난심과 동행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낭만열차를 타고 한때지만 행복한 여행을 하게 된다. 서울로 돌아온 후 불치의 병이 있게 된 것을 안 난심은 낙영에게 마지막 유서를 남기고, 그만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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