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납치 실화 ″미안해... 난 네가 필요해...″ 심리 치료사인 아카이는 자신의 사무실 창을 통해 매일같이 다리 위에 서 있는 의문의 여성을 보게 된다. 알 수 없는 호기심에 그녀를 사무실로 데려온 아카이는 UFO를 찾는다는 그녀의 말에 최면 요법을 써보기로 하고, 그녀의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 꽃다운 17살의 그녀는 츠무라 하루카라는 이름의 여고생. 말없고, 얌전하기만 한 하루카는 어느 날 40대 남자 스미카와에게 납치되고, 스미카와는 매일 매일 그녀에게 음식과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면서 폴라로이드로 그녀의 모습을 남긴다. 돈을 원하는 것도 그렇다고 구체적인 성적 접근도 하지 않는 스미카와는 소심하고, 외로운 남자. 자신을 납치한 점 외에는 이세상 누구보다 자신에게 자상하게 대해주는 스미카와에게 하루카도 점점 호기심이 일고, 마음을 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