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잘나가던 뮤지컬 기획 팀장 희연. 화려한 지난 날과 달리 뭐하나 뜻대로 되는 것도 없고 결국엔 회사에서마저 잘리게 된다. 방황을 하던 그때 어느 날 연락두절 된 전 직장 동료 성선에게서 전화가 오면서 자신의 가장 눈부셨던 시절을 함께했던 그녀를 만나기 위해 통영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7년 만에 만난 성선은 자신이 기억했던 모습과 달리 촌스럽고 평범한 엄마가 되어 있고, 성선은 멀리서 온 희연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통영을 소개해준다며 그녀를 이끄는데…